제1회 중랑천 버드 페스티벌 '성동원앙축제' 성황리 개최
서울 성동구가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성동구 살곶이공원 및 주변 조각공원에서 '제1회 중랑천 버드 페스티벌 성동원앙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겨울철 성동구 중랑천을 찾아오는 다양한 철새들을 반기고 보호하는 의미로 개최되었으며, 성동구를 대표하는 생태관광 행사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특히 매년 겨울이면 중랑천을 찾는 원앙, 물닭, 넓적부리, 비오리, 쇠오리, 흰죽지 등 40여 종에 달하는 겨울 철새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이 축제는 철새들의 서식지로서 성동구와 중랑천, 청계천의 소중한 생태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첫 축제
성동구의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사회와 자연의 소통을 증진시키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자리로서, 새들의 아름다움과 그들이 우리와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를 깨닫게 하는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축제는 환경 및 지역 단체들이 함께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이 주최하여 성동구가 후원하였고, 개막식에서는 '원앙 맞이 행사'가 개최되어 관람객들이 성동구의 대표적 철새인 원앙을 환영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습니다.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행사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 이상의 흥미롭고 유익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탐조대회 및 탐조 투어는 새를 좋아하는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중랑천 트레킹과 철새 서식지 주변의 새 사진전도 함께 열려 많은 이들의 눈과 마음을 끌었습니다.
또한, 우리 역사에서 의미가 깊은 전통 놀이를 되살리기 위한 '대형 까치집 만들기' 체험과 '솟대 만들기'도 진행되어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색다른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는 '원앙 원더랜드 여행' 프로그램과 사진전 도슨트 운영은 참가자들이 보다 더 깊이 있게 철새들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서울 속 철새 보호구역 성동구의 남다른 의미
이번 축제가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성동구가 서울시 내에서 세 개의 철새보호구역 중 두 곳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중랑천 철새보호구역과 청계천 철새보호구역을 포함하는 성동구는 서울시에서 가장 중요한 철새들의 서식지 중 하나입니다. 축제의 목적은 단순히 철새를 관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철새들의 생태적 중요성을 깨닫고 그들과 공존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었습니다.
특히 중랑천과 청계천 하류 지역은 여울과 소가 발달한 지형적 특성 덕분에 다양한 철새들이 겨울철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중요한 서식지로서, 성동구 주민들뿐만 아니라 서울시 전역에서 많은 새 관찰자들을 불러 모으게 되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철새와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다짐
올해 처음 개최된 중랑천 버드 페스티벌은 자연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단순한 즐거움뿐만 아니라 철새들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그들과 공존하려는 우리 사회의 노력을 보여준 이번 축제는 앞으로 더욱 발전되어 나갈 것입니다. 테마별 탐조 프로그램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성동원앙축제’를 시작으로 성동구의 새 축제는 매년 겨울마다 더 풍성하고 다양하게 준비될 예정이며, 중랑천과 청계천을 터전으로 삼은 철새들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나갈 것입니다.
제1회 중랑천 버드 페스티벌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철새 보호와 자연과의 공존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축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다채롭게 전개될 이 축제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시길 기대합니다.
